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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레트로(복고)디자인과 마케팅 아이디어 얻기 (버츠비,캐드버리,제일파프 등) 2024-07-30
우리는 종종 국내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00주년 기념 행사 소식을 들어요


올해도 창립 주년을 축하하는 브랜드들이 많은 데요


이때 빠지지 않는 점이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던 때를 회상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국내와 해외 브랜드들은 창립 00주년만 되면 마치 규칙처럼 레트로 컨셉으로 마케팅을 하죠


과거 소환을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해당 브랜드에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올해는 어떤 브랜드가, 어떤 레트로 컨셉으로 우리의 어린 시절을 자극하는지 모아봤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해외 사례#01


200주년 캐드버리, 밀크 초콜릿 바 




캐드버리는 영국의 국민 초콜릿이라고 불리는 밀크 초콜릿이에요


현재는 영국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2013년에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에서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수출 제품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이런 캐드버리가 올해 200주년 기념으로 1915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의 시간을 여행한답니다


캐드버리를 대표하는 제품인 ‘밀크 초콜릿 바’는 한정된 기간 동안 총 7가지 버전의 디자인으로 판매되죠 (1915년, 1940년, 1961년, 1980년, 1993년, 2003년, 2024년)


시대별로 달라지는 포장패키지를 보고 모으는 재미가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한눈에 포장패키지 디자인을 보니 확실히 디자인트렌드가 있네요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은 그대로지만 복잡하고 장식적인 디자인에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변했어요


여기에 2000년으로 접어들면서 제품의 실제 이미지를 넣은 것도 특이점이네요


아마 인쇄 기술의 발전도 영향이 있었겠죠? 


각 포장패키지 디자인은 실제로 당시에 판매되었던 디자인이라서 더 뜻깊다고 하는데요


캐드버리 측은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가 어린 시절에 봤던 포장패키지를 기억하고 브랜드와 정서적 연결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해요 


여기에 캐드버리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TV 광고도 선보였는데요






광고 내용은 1824년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시대 속에서 한 소녀가 엄마의 생일 선물로 초콜릿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캐드버리의 긴 역사를 한 소녀의 관점에서 보여주면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가치를 나타냈다고 하죠


실제로 캐드버리의 수석 마케팅 이사인 엘리스 버디스 (Elise Burditt)은 ‘캐드버리의 200주년은 영국 국민들의 삶의 일부가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비록 국내 기업 사례는 아니지만 뭉클해지는 마케팅이네요 


해외사례#02


40주년 버츠비, 여름 상품 컬렉션




세계적인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84‘s 여름 콜렉션 상품을 선보였어요




버츠비의 상징 색깔인 머스터드 옐로우와 레드로 브랜드가 창립되던 1980년도의 빈티지함을 살렸어요


디자인 컨셉을 보면 빛바랜 산과 오두막 이미지가 사용되었는데요




이유는 창립자 두 사람이 산속에 버려져 있던 벌집의 꿀을 팔면서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꿀을 팔고 잉여 왁스를 모으던 1980년대의 산속을 이번 한정판 상품에 녹여낸 거죠




이번 콜렉션에 포함된 제품은 립밤, 립밤 모양의 물병, 해먹, 반다나 등이에요


특히 이번 콜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90% 이상의 재활용 종이로 포장된 립밤이에요




지속가능성 고려하여 기존의 플라스틱 패키지 대신에 종이 패키지로 대체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패키지도 감자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노력을 많이 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종이 포장패키지를 선보인거죠


이 종이 포장패키지는 플라스틱 패키지보다 2배나 더 많은 양의 립밤을 담을 수 있다고 해요


또 100% 재활용, 재사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하다고 하니 환경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이 엿보이네요


국내사례#01


40주년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파프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 상품인 제일파프 포장패키지를 레트로 버전으로 출시했어요


‘제일파프’하면 펭귄 캐릭터인데 시대가 흐르면서 캐릭터가 조금씩 성형을 했더라고요


하지만 올해 레트로버전으로 재등장한 펭귄은 1980년대 실제로 제일파프를 광고했던 그 펭귄이에요


사실 저도 요즘 펭귄 보다는 이 80년대 펭귄이 더 익숙하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펭귄 캐릭터를 내세운 신규 광고 캠페인에 나섰는데요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제일파프 광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광고에요




‘바쁘다 바빠’, ‘내가 제일파프지’ 등 추억의 광고 문구가 그대로 포함되었다고 하는데요




제일헬스사이언스 측에서는 이번 캠페인과 포장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펭귄파스와 관련된 다양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어요


국내사례#02


롯데칠성음료, 74주년 칠성사이다




대한민국 국민 음료 브랜드 롯데칠성음료에서 칠성사이다가 탄생한 지 74주년을 기념하여 ‘칠성사이다 레트로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어요 (올해 4월)


이번 레트로 에디션은 1950년 5월 9일 선보인 최초의 칠성사이다의 모습을 74년 만에 복원한 제품이에요




그린과 화이트로 상쾌하게 표현한 지금의 포장패키지와는 달리, 과거에는 갈색 맥주병 같은 디자인이었답니다


여기에 볼드한 폰트와 빨간색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표현했어요


아이보리에 가까운 연노란색 바탕과 빨간색 폰트는 레트로의 상징이나 다름없죠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포장패키지만 과거로 회귀한 것이 아니라 맛도 그 시절로 돌아갔다는 거에요


설탕과 기타 과당으로 맛을 살린 현재 방식과 달리 순설탕만을 사용한 제조법으로 그 당시의 맛을 그대로 재연했답니다


또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330ml 용량에, 나무, 철제, 종이 패키지 등 세 가지 패키지에 담겨서 판매되었어요




작은 부분까지도 컨셉에 충실하니 정말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재미있네요


골판지박스부터 각종 칼라패키지, FSC 인증 친환경 박스제작은 케이패키지


첨단 자동화 설비와 우수한 패키징 기술로 차별화된 포장패키지를 제작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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