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패키지

SNS 발달과 함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언박싱(Unboxing)’인데요

이제 제품을 넘어 박스를 여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거죠

언박싱이 중요한 이유로는 4가지를 꼽을 수 있어요

첫인상

고객은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을 신뢰해요

뛰어난 제품 뿐만 아니라 뛰어난 포장을 보여주는 기업은 고객과 신뢰를 쌓기가 쉽죠

고객은 사소한 디테일도 신경 쓰는 기업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고객과 정서적 연결

때때로 언박싱은 고객을 감동적으로 만들기도 해요

손편지나 네임 카드 등의 추가는 단순히 고객과 기업의 관계를 넘어 정서적 관계를 구축하게 해요

고객이 기업에 친밀함을 느낄 때 발생하는 이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가치 향상

훌륭한 언박싱은 제품이 더욱 특별해 보이도록 해요

고객은 이 특별함을 주변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할 거고 이는 결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죠

경쟁사와의 차별화

경쟁사와 차별화가 된다는 점에서부터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이미 경쟁에서 앞서있는 것만큼 큰 장점은 없겠죠

이렇게 장점이 분명하다 보니 해외에서는 아예 인플루언서만을 위한 ‘인플루언서 키트 (Influencer Kit)’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인플루언서 키트를 제작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해외만큼 보편화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기업은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원하고, 인플루언서들은 조회수가 잘 나올 콘텐츠를 원하니

서로의 니즈가 잘 맞을 수밖에 없겠죠

그러다 보니 해외의 ‘인플루언서 키트’는 점점 더 화려해지고 기발해지고 있어요

지나칠 정도로 말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음료 브랜드 ‘아리조나 하드 (Arizona Hard)’가 있어요

박스 안에 PE폼을 가득 채웠죠

심지어 음료는 모형 벽돌 안에 있어서 인플루언서는 함께 포장된 망치로 벽돌을 깨야 했어요

벽돌을 깨고 난 후에 파편 처리는 누가 하는거죠?

결국 해외에서는 ‘인플루언서 키트’를 통한 과도한 쓰레기 배출을 지적하고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커스텀박스 제작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죠

그렇다고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포기해야 할까요?

여기 3가지 방법을 따라 한다면 커스텀 박스제작 비용과 쓰레기 배출은 줄이고 홍보 효과는 배로 올릴 수 있어요

샘플을 잔뜩 넣어주거나 인플루언서 키트를 2개 보내주는 거예요

고가의 제품일수록 2개를 보내줬을 때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죠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시청자들은 브랜드의 넉넉한 인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특별한 메시지 추가

인플루언서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브랜드와 관련된 재미있는 메시지를 추가해 보세요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섬머 프라이데이 (Summer Friday)’에서는 브랜드의 생일을 알리는 메시지를 추가했답니다

인플루언서는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읽으면서 브랜드에 대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언박싱 콘텐츠에서는 제품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PR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진심을 이끌어내기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명의 인플루언서에게 동일한 제품을 보내는 걸 선호할 거에요

업무가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리 홍보에 익숙한 크리에이터라도 평소 관심 없던 물건이라면 상투적인 말밖에 하지 못할 거예요

온라인 서점인 Fable.co는 책을 리뷰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보냈어요

당연히 크리에이터는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기뻐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죠

크리에이터의 순수한 기쁨만큼 강력한 홍보는 없어요

더 나아가서 사람들은 인플루언서 개개인의 취향까지 파악하는 브랜드의 섬세함을 높게 평가할 거에요

오늘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환경은 지키고, 과도한 비용은 줄이면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마케팅은 많은 비용이 들어갈 때도 있지만 때로는 작은 변화만 줘도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